한문학/두율분운
2024. 10. 26. 22:33
<한국어>
送裵二虯作尉永嘉
永嘉 縣尉가 된 裵二虯를 전송하다
孤嶼亭何處,天涯水氣中。
孤嶼亭은 어디에 있는가, 하늘 가 물 기운 가운데 있도다.
故人官就此,絶境興誰同。
옛 사람이 벼슬이 이에 나아가니, 먼 땅에 흥취가 누구와 같겠는가.
隱吏逢梅福,遊山憶謝公。
숨은 관리는 梅福을 만나고, 산을 노니는 이 謝公을 생각하노라.
扁舟吾已僦,把釣待秋風。
작은 배 내가 이미 빌렸으니, 낚시를 잡고 가을 바람을 기다리노라.
《杜詩詳注》에 의하면, 이 시는 天寶 11년(752)에 지어졌다고 한다.
孤嶼亭: 《杜詩詳注》에 《寰宇記》를 인용하여, 孤嶼는 溫州 남쪽 4리 永嘉의 강 가운데에 있으며, 섬에는 두 봉우리가 있다고 하였다(孤嶼,在溫州南四里永嘉江中,嶼有二峰。).
興은 어떤 본에는 與로 되어 있다.
梅福: 《杜詩詳注》에 《漢書》를 인용하여, 梅福은 九江 사람으로 南昌尉에 임명되었으며, 王莽이 정권을 전횡하였을 때, 하루아침에 처자를 버리고 떠나, 회계산에 숨었는데, 지금에는 신선이 되었다고 전해진다고 하였다(梅福,九江人,補南昌尉,王莽專政,一朝棄妻子去,隱於會稽,至今傳以為仙。).
謝公:《杜詩詳注》에 《宋書》를 인용하여, 謝靈運은 나가서 영가 태수가 되었는데, 군에 이름난 산과 물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노닐었다고 하였다(謝靈運出為永嘉太守,郡有名山川,肆意遨遊。).
<일본어>
裵二虯(はいじきゅう)が永嘉(えいか)に尉(い)を作るを送る
孤嶼亭(こしょてい)は何れの處(ところ)か、 天涯水気の中。
故人の官此に就く、 絶境の興誰か同じくせむ。
隠る吏(り)梅福(ばいふく)に逢い、 山に遊ぶは謝公(しゃこう)を憶(おも)ふ。
扁舟(へんしゅう)吾既に僦(やど)ひ 、 釣を把(と)りて 秋風を待たむ。
<한자음 대조>
孤嶼亭何處,天涯水氣中。
고 서 정 하 처 천 애 수 기 중
gu1 yu3 ting2 he2 chu4 tian1 ya2 shui3 qi4 zhong1
コ ショ テイ カ ショ テン カイ スイ キ チュウ
평 측 평 평 측 평 평 측 측 평
故人官就此,絶境興誰同。
고 인 관 취 차 절 경 흥 수 동
gu4 ren2 guan1 jiu4 ci3 jue2 jing4 xing4 shei2 tong2
コ ジン カン シュウ シ セツ ケイ キョウ スイ トウ
측 평 평 측 측 측 측 측 평 평
隱吏逢梅福,遊山憶謝公。
yin3 li4 feng2 mei2 fu2 you2 shan1 yi4 xie4 gong1
イン リ ホウ バイ フク ユウ サン オク シャ コウ
측 측 평 평 측 평 평 측 측 평
扁舟吾已僦,把釣待秋風。
pian1 zhou1 wu2 yi3 jiu4 ba3 diao4 dai4 qiu1 feng1
ヘン シュウ ゴ イ シュウ ハ チョウ タイ シュウ ハン
평 평 평 측 측 측 측 측 평 평
《杜詩詳注》권3, 《分類杜工部詩諺解》 권23, 《全唐詩》 권224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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