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논어집주
2020. 2. 6. 15:35
9. 曾子曰 愼終追遠이면 民德이 歸厚矣리라
증자가 말했다. "상례를 신중히 하고 오랜 조상을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후한 데로 돌아갈 것이다."
愼終者는 喪盡其禮요 追遠者는 祭盡其誠이라 民德歸厚는 謂下民化之하여 其德亦歸於厚라 蓋終者는 人之所易忽也어늘 而能謹之하고 遠者는 人之所易忘也어늘 而能追之면 厚之道也라 故로 以此自爲면 則己之德厚요 下民化之면 則其德亦歸於厚也니라
'愼終'은 상례에 그 예를 다하는 것이고, '追遠'은 제사에 그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백성의 덕이 후한 데로 돌아간다.'는 아래 백성이 교화되어 그 덕이 또한 후한 데로 돌아가는 것을 말함이다. 대개 마치는 것은 사람이 소홀이 여기기 쉬운 것이나 능히 삼갈 수 있고, 먼 조상은 사람이 잊기 쉬운 것이나 능히 추모할 수 있으면 후한 덕이다. 그러므로 이로써 스스로 한다면 자기의 덕이 후해지는 것이고, 아래 백성이 교화되면 그들의 덕이 또한 후한 데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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