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논어집주 2020. 2. 28. 13:10

11(27). 子曰:「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

공자가 말했다.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溫,尋繹也。故者,舊所聞。新者,今所得。
'溫'은 찾고 연역하는 것이다. '故'는 옛날에 들은 것이다. '新'은 지금 얻은 것이다.

言學能時習舊聞,而每有新得,則所學在我,而其應不窮,故可以爲人師。若夫記問之學,則無得於心,而所知有限,故學記譏其「不足以爲人師」,正與此意互相發也。
배움에 능히 때때로 옛날에 들은 것을 익히고 매번 새로 얻음이 있다면 배운 것이 나에게 있어서 그 응함이 무궁함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기문지학은 마음에 얻어지는 것이 없어서 아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학기〉에 '그것이 사람의 스승이 되기에 부족하다.'라고 비판하였으니 바로 이 뜻과 서로 드러난다.
記問之學 : 단순히 암기하기만 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문
posted by 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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