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논어집주
2020. 2. 27. 13:33
10(26)-1. 子曰:「視其所以,
공자가 말했다. "그 하는 것을 보며,
以,爲也。
'以'는 함이다.
爲善者爲君子,爲惡者爲小人。
선을 행하는 사람은 군자가 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소인이 된다.
10(26)-2. 觀其所由,
그 말미암은 바를 관찰하며,
觀,比視爲詳矣。由,從也。
'觀'은 '視'에 비하여 상세한 것이다. '由'는 따름이다.
事雖爲善,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則亦不得爲君子矣。
일은 비록 선을 행한다 하더라도 뜻이 나온 바가 선하지 않음이 있다면 또한 군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或曰:「由,行也。謂所以行其所爲者也。」
혹자가 말했다. "'由'는 행함이다. 그 하는 바를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10(26)-3. 察其所安。
그 편안히 여기는 것을 살피면,
察,則又加詳矣。安,所樂也。
'察'은 또 더 상세한 것이다. '安'은 즐거워하는 것이다.
所由雖善,而心之所樂者不在於是,則亦僞耳,豈能久而不變哉?
말미암은 바가 비록 선하더라도 마음이 즐거워하는 바가 여기에 있지 않다면 또한 거짓일 뿐이다. 어찌 오래 유지하면서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10(26)-4. 人焉廋哉?人焉廋哉?」
사람이 어찌 숨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어찌 숨을 수 있겠는가?"
廋 : 숨길 수
焉,何也。廋,匿也。重言以深明之。
'焉'은 어찌이다. '廋'는 숨김이다. 거듭 말해서 깊이 밝힌 것이다.
程子曰:「在己者能知言窮理,則能以此察人如聖人也。」
정자가 말했다. "자기에게 있는 것으로써 (남의) 말을 (듣고) 알며 이치를 궁구할 수 있다면 이로써 남을 살피기를 성인과 같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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