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논어집주 2020. 7. 4. 12:25

19(59). 定公問:「君使臣,臣事君,如之何?」孔子對曰:「君使臣以禮,臣事君以忠。」

정공이 물었다. “군주가 신하를 부리며 신하가 군주를 섬기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군주가 신하를 예로써 부리며, 신하가 군주를 충으로써 섬겨야 합니다.”

定公,魯君,名宋。二者皆理之當然,各欲自盡而已。
정공은 노나라 군주이니, 이름은 宋이다. 두 가지는 모두 이치의 마땅함이니 각자 스스로 다하고자 할 뿐이다.

呂氏曰:「使臣不患其不忠,患禮之不至;事君不患其無禮,患忠之不足。」
여씨가 말했다. “신하를 부림에 그가 충성하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예가 지극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군주를 섬김에 그가 예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충성스러움이 부족할까 걱정해야 한다.”

尹氏曰:「君臣以義合者也。故君使臣以禮,則臣事君以忠。」
윤씨가 말했다. “군주와 신하는 의로써 합해진다. 그러므로 군주가 신하를 예로써 부리면, 신하가 군주를 충으로써 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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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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