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논어집주
2020. 2. 28. 13:45
17(33). 子曰:「由!誨女知之乎?知之爲知之,不知爲不知,是知也。」
공자가 말했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
由,孔子弟子,姓仲,字子路。
由는 공자의 제자이니 성은 仲이고, 자는 子路이다.
子路好勇,蓋有強其所不知以爲知者,故夫子告之曰:我教女以知之之道乎!但所知者則以爲知,所不知者則以爲不知。如此則雖或不能盡知,而無自欺之蔽,亦不害其爲知矣。況由此而求之,又有可知之理乎?
자로는 용을 좋아하였으니 아마도 알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우겨서 안다고 한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자가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아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 다만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한다면 비록 혹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스스로 속여서 가리는 것이 없을 것이며 또한 그 앎 됨이 해롭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이로 말미암아 구한다면 또한 알 수 있는 이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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