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논어집주
2020. 6. 30. 13:47
7(47). 子曰:「君子無所爭,必也射乎。揖讓而升,下而飲,其爭也君子。」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지만 있다면 반드시 활쏘기일 것이다. 읍을 하고 사양하면서 올라가고 내려와서 마시니, 그 다툼이 군자답다."
揖讓而升者,大射之禮,耦進三揖而後升堂也。下而飲,謂射畢揖降,以俟衆耦皆降,勝者乃揖不勝者升,取觶立飲也。
揖讓而升은 「대사례」에 나란히 나아가 세 번 읍한 후에 당에 올라가는 것이다. 下而飲은 활쏘기가 끝나면 읍하고 내려와 여러 짝이 모두 내려오기를 기다려서, 이긴 사람은 이에 읍하고 이기지 못한 사람은 올라가 술잔을 잡고 서서 마시는 것이다.
觶 : 술잔 치
言君子恭遜不與人爭,惟於射而後有爭。然其爭也,雍容揖遜乃如此,則其爭也君子,而非若小人之爭矣。
'군자는 공손하여 다른 사람들과 다투지 않지만 오직 활쏘기에는 다툼이 있다. 그러나 그 다툼은 온화하며, 읍하고 공손함이 마침내 이와 같으니, 그 다툼은 군자답고 소인의 다툼과 같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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