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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위정16. 유학 아닌 것을 전공하면
- 2020.02.28 :: 위정15.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 2020.02.28 :: 위정14. 군자와 소인의 차이
- 2020.02.28 :: 위정13.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하기
- 2020.02.28 :: 위정12. 군자는 그릇이 되지 않는다
- 2020.02.28 :: 위정11. 온고지신
- 2020.02.27 :: 위정10. 사람이 어떻게 숨길 수 있겠는가
- 2020.02.27 :: 위정09. 안회는 어리석지 않았다
16(32). 子曰:「攻乎異端,斯害也已!」
공자가 말했다. "이단을 전공하면, 해로울 뿐이다."
范氏曰:「攻,專治也,故治木石金玉之工曰攻。異端,非聖人之道,而別爲一端,如楊墨是也。其率天下至於無父無君,專治而欲精之,爲害甚矣!」
범씨가 말했다. "'攻'은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 돌, 쇠, 옥을 다루는 장인을 '攻'이라고 한다. '異端'은 성인의 도리가 아닌데도 별도로 한 학파를 이룬 것이니 마치 양주와 묵적 같은 (사람이) 이것이다. 그들이 천하를 거느려 무부와 무군의 경지까지 이르렀으니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어 정밀하게 하고자 한다면 해악됨이 심할 것이다."
程子曰:「佛氏之言,比之楊墨,尤爲近理,所以其害爲尤甚。學者當如淫聲美色以遠之,不爾,則駸駸然入於其中矣。」
정자가 말했다. "부처의 말은 양주와 묵적에 비하면 더욱 이치에 가까우니, 그 해악됨이 더욱 심하다.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음탕한 소리와 아름다운 여색과 같이 그것을 멀리하고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안으로 빨리 달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爾 : 그러할 이 駸 : 달릴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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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子曰:「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공자가 말했다. "배웠는데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했는데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不求諸心,故昏而無得。不習其事,故危而不安。
마음속에서 구하지 않으므로 어두워서 얻음이 없는 것이다. 그 일을 익히지 않으므로 위태로워 불안한 것이다.
程子曰:「博學、審問、愼思、明辨、篤行五者,廢其一,非學也。」
정자가 말했다. "널리 배우고, 살펴서 묻고,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고, 독실히 행하는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폐한다면 학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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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子曰:「君子周而不比,小人比而不周。」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두루 사귀되 당을 만들지는 않고, 소인은 당을 만들되 두루 사귀지 않는다."
周,普遍也。比,偏黨也。皆與人親厚之意,但周公而比私爾。
'周'는 보편이고, '比'는 치우쳐 당을 만드는 것이다. 모두 사람과 친하고 두텁다는 뜻이지만 단지 '周'는 공정함이고 '比'는 사사로움일 뿐이다.
君子小人所爲不同,如陰陽晝夜,每每相反。然究其所以分,則在公私之際,毫釐之差耳。故聖人於周比、和同、驕泰之屬,常對擧而互言之,欲學者察乎兩間,而審其取舍之幾也。
군자와 소인이 하는 바가 같지 않음은 마치 음양, 주야와 같으니 매번 서로 상반된다. 그러나 그 나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공정함과 사사로움의 사이에 머리털만큼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周'와 '比', '和'와 '同', '驕'와 '泰'의 등속에 항상 대구로 들어 서로 말한 것은 배우는 사람이 두 가지 사이에서 살펴서 그 취하고 버릴 기미를 살펴보게 하려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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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 子貢問君子。子曰:「先行其言而後從之。」
자공이 군자에 대해 물었다. 공자가 말했다. "먼저 그 말을 실행하고 뒤에 따르게 해야 한다."
周氏曰:「先行其言者,行之於未言之前;而後從之者,言之於旣行之後。」
주씨가 말했다. "먼저 그 말을 실행하는 것은 아직 말하기 전에 행동하는 것이다. 뒤에 따르게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행동한 후에 말하는 것이다."
范氏曰:「子貢之患,非言之艱而行之艱,故告之以此。」
범씨가 말했다. "자공의 근심은, 말하는 것이 어려움이 아니었고 행동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므로 이로써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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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子曰:「君子不器。」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그릇이 되지 않는다."
器者,各適其用而不能相通。
'器'는 각각 그 용도에 적합하여 서로 통할 수 없다.
成德之士,體無不具,故用無不周,非特爲一才一藝而已。
덕을 이룬 선비는 몸에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쓰임이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재주와 한 가지 기예가 될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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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子曰:「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
공자가 말했다.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溫,尋繹也。故者,舊所聞。新者,今所得。
'溫'은 찾고 연역하는 것이다. '故'는 옛날에 들은 것이다. '新'은 지금 얻은 것이다.
言學能時習舊聞,而每有新得,則所學在我,而其應不窮,故可以爲人師。若夫記問之學,則無得於心,而所知有限,故學記譏其「不足以爲人師」,正與此意互相發也。
배움에 능히 때때로 옛날에 들은 것을 익히고 매번 새로 얻음이 있다면 배운 것이 나에게 있어서 그 응함이 무궁함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기문지학은 마음에 얻어지는 것이 없어서 아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학기〉에 '그것이 사람의 스승이 되기에 부족하다.'라고 비판하였으니 바로 이 뜻과 서로 드러난다.
記問之學 : 단순히 암기하기만 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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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1. 子曰:「視其所以,
공자가 말했다. "그 하는 것을 보며,
以,爲也。
'以'는 함이다.
爲善者爲君子,爲惡者爲小人。
선을 행하는 사람은 군자가 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소인이 된다.
10(26)-2. 觀其所由,
그 말미암은 바를 관찰하며,
觀,比視爲詳矣。由,從也。
'觀'은 '視'에 비하여 상세한 것이다. '由'는 따름이다.
事雖爲善,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則亦不得爲君子矣。
일은 비록 선을 행한다 하더라도 뜻이 나온 바가 선하지 않음이 있다면 또한 군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或曰:「由,行也。謂所以行其所爲者也。」
혹자가 말했다. "'由'는 행함이다. 그 하는 바를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10(26)-3. 察其所安。
그 편안히 여기는 것을 살피면,
察,則又加詳矣。安,所樂也。
'察'은 또 더 상세한 것이다. '安'은 즐거워하는 것이다.
所由雖善,而心之所樂者不在於是,則亦僞耳,豈能久而不變哉?
말미암은 바가 비록 선하더라도 마음이 즐거워하는 바가 여기에 있지 않다면 또한 거짓일 뿐이다. 어찌 오래 유지하면서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10(26)-4. 人焉廋哉?人焉廋哉?」
사람이 어찌 숨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어찌 숨을 수 있겠는가?"
廋 : 숨길 수
焉,何也。廋,匿也。重言以深明之。
'焉'은 어찌이다. '廋'는 숨김이다. 거듭 말해서 깊이 밝힌 것이다.
程子曰:「在己者能知言窮理,則能以此察人如聖人也。」
정자가 말했다. "자기에게 있는 것으로써 (남의) 말을 (듣고) 알며 이치를 궁구할 수 있다면 이로써 남을 살피기를 성인과 같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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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子曰:「吾與回言終日,不違如愚。退而省其私,亦足以發。回也不愚。」
공자가 말했다. "내가 안회와 종일토록 이야기함에 (내 말을) 어기지 않아 어리석은 것 같았다. 물러나 그 사생활을 살피니, 또한 충분히 드러냈다. 안회는 어리석지 않구나."
回,孔子弟子,姓顏。字子淵。不違者,意不相背,有聽受而無問難也。私,謂燕居獨處,非進見請問之時。發,謂發明所言之理。
회는 공자의 제자이니 성은 顏이고 자는 子淵이다. '不違'는 뜻이 서로 상반되지 않는 것이니, 들어서 받기만 하고 물음이나 논란이 없는 것이다. '私'는 한가롭게 있으면서 홀로 처하는 것이니, 나아가 뵙고 청하고 묻는 때가 아니다. '發'은 말한 것의 이치를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다.
愚聞之師曰:「顏子深潛純粹,其於聖人體段已具。其聞夫子之言,默識心融,觸處洞然,自有條理。故終日言,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及退省其私,則見其日用動靜語默之間,皆足以發明夫子之道,坦然由之而無疑,然後知其不愚也。」
내가 스승에게 듣기로, '안자는 차분하고 순수하여 그 성인의 체재가 이미 갖추어졌다. 그가 부자의 말을 듣고 묵묵히 깨달아 마음으로 알아서 닿는 곳마다 통달하여 스스로 조리가 있었다. 그러므로 종일토록 이야기해도 단지 어리석은 사람처럼 어기지 않는 것만 볼 뿐이었다. 이에 물러나 그 사생활을 살피니 그 일상생활 속에 움직이고 멈추고 말하고 묵묵히 있는 사이에 모두 부자의 도를 충분히 드러내 밝혀 평탄히 행하여 의심이 없는 것을 본 이후에야 그가 어리석지 않음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深潛 : 침착하고 가라앉아 있는 것
融 : 알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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